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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0-12 21:34
현상옥 스테파노신부님의 부임을 기다리며 준비할 우리의 자세 : 김웅렬 신부님의 강론 중에서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8,128  
서울에 피정을 시키러 갔을 때 피정 시간이 좀 남아서 그 동네 아는 신자집에 茶 한 잔 마시러 들어갔습니다.

초인종을 아무리 눌러도 사람이 나오지 않아서 아파트 문이 열려 있길래

들어갔더니 현관 안에 신발이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몇 번 헛기침을 했지만 말들을 하느라고 제가 문 밖에 서 있는 걸 몰라서

본의 아니게 현관 앞에 서서 2, 30분간 그들이 하는 이야기를 들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얘기를 들어보니 천주교신자들이 구역모임을 하느라고 모여 있었는데 주제가 뭐였냐?

본당신부 욕하는 거였습니다.

신부소리도 안하고 “그 인간, 그치, 그거 언제 가?”

저는 현관에 서서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본당신부가 어떻게 처신했길래 어쩌다 신자들에게 저런 소리까지 들어야 하는가!’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

잠시 조용해지길래 그때야 큰 목소리로 기침을 했습니다.

‘으흠흠~~’

‘어, 손님 오셨나보지?

현관 앞에 내가 장승처럼 서 있으니 주인이 얼마나 놀랐겠습니까?

“아유, 신부님 언제 오셨어요?”

“한 30분 되었다.”

“그럼.... 저희들 하는 말 다 들었어요?”

“그럼 뚫린 귀인데 못 듣겠니?”

그 소리를 듣자마자 안에 있던 여자들이 튀어나가기 시작하는데, 못나가게 하려고

내가 신발을 다 흩어버렸어요.

“안으로 들어가 보시지요!”

지들이 지은 죄가 있는지라 제 앞에 일곱여자가 쪼로록 무릎을 꿇었습니다.

“나도 저런 소리 듣지 않고 살아야겠다...반성을 했소, 그런데 당신들에게 물어봅시다.

본당신부님이 그런 모습을 보였을 때 당신들 중에 감실 앞에 와서 예수성심께

우리 본당신부님 살려달라고 눈물로 기도한 사람 있으면 손 들어보시오.”

없지요~~

감실 앞에서 기도했던 사람이라면 그렇게 신부, 난도질 안 합니다.

“당신들 중에 신부님이 사람 입에 오르내릴 때, 묵주를 붙들고

성모님 , 우리 신부님 일어서게 해 주십시오. 그렇게 기도한 사람 있으면 손들어 보십시오,”

그렇게 기도하는 사람이면 그렇게 모여 앉아가지고 신부를 토막 내지 않습니다.




여러분들, 여러분 본당신부들 말고도 여러 신부님들을 겪었고 ,앞으로 죽을때 까지

여러 신부님들을 겪을거예요.

그러나 사제 한 사람에게서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지 마세요.

사제 하나가 예수님을 다 못 보여 주어요.

내가 피정 다니면 피정 끝나고 신자들이 내 손을 잡고

“아이고, 신부님 본당신자들 얼마나 행복하겠어요, 감곡에 가서 살고 싶어요.”

내 그러지요.

‘너도 와서 살아봐라!’

예수님이 본당신부를 해도 반은 본당신부 편이 아닙니다.




그 전에 젊은 신부시절에는

‘왜 이유도 없이 내가 지들한테 잘못한 것도 없는데, 나름대로 열심히 사목하는데

왜 나를 씹고 돌아다닐까!’

그것 때문에 상처받고 이해가 안 되었어요.

그러나 세월이 지나 보니까 ‘씹는 놈은 누가 와도 계속 씹더라!’

예수님이 본당신부로 부임을 해도 씹는 놈은 이가 부러질때까지 씹어요.

이제는 그것 때문에 마음의 상처를 안 받아요.

다시 말하면 어느 성당이던지 100% 본당 신부편은 이 세상에 있을 수 없다~ 이겁니다.




본당사제에게서 예수님의 한 조각만이라도 찾을 수 있다면 그 신부님은 성인사제입니다.

어떤 신부님은 예수님의 발을 보여주고 갑니다.

성질은 괴팍한데 가정방문은 끝내 줘.

레지오 단원이 병자방문 가면 벌써 신부님 다녀가셨대.

참 부지런 떠는 신부님들 있어요.

어떤 일이 있어도 일 년에 한 번씩 가정방문 다녀요.

그렇게 부지런한 것, 아무나 못해요.

예수님의 발바닥 보여주고 가는 신부가 있어요.

어떤 신부님은 예수님 착한 심성을 닮은 신부님이 있어요.

강론은 지지리도 못해, 그런데 그 신부님 다 좋아해.

너무너무 착해~~

그 신부님 곁에만 가도 착한 게 뚜두둑~ 떨어져.

‘우리 신부님, 참 착해!’

강론 못하는 게 다 덮어지는 거야.

어떤 신부님은 예수님의 기도하는 모습 보여 줘요.

그 신부님 만나려면 사제관 가는 것 보다 성당으로 찾아가는 게 훨씬 빨라요.

늘 빈 성당 안에 틈날 때 마다 감실 앞에서 예수님 친구가 되어드려.

그 모습을 보고 신자들이 하나 둘씩 그 뒤로 성체조배하는 사람이 늘어나기 시작해요.

예수님의 기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사제도 있어.

어떤 신부님은 예수님의 입을 보여주고 가요.

입만 열었다 하면 말씀의 카리스마를 받아서 사람을 뒤집어 놓았다~ 바로세웠다~울렸다~.웃겼다~

삶을 변화시키고 치유시켜줘요.

아무리 못된 사제라 해도 여러분이 못 보았을 뿐이지..예수님의 한 조각도 안 보여주는 신부님은 없어요.


며칠 전에 인터넷 카페에 어느 신자가 글을 하나 올렸는데

제목이 ‘호랭이 신부님’

어느 날 신부님이 한 분 부임해 오셨는데 너무나 근엄하고 무섭게 생겨서 자기는 근처에

접근조차 하지 않으려고 했었대.

그런데 언제 그것이 다 무너졌느냐!

고백소에 들어갔는데 그렇게 자상하게 성사를 봐 주시더래.

눈물을 펑펑 흘리면서 그 신부님한테 위로를 받고 나왔대.

그때부터 ‘아. 내가 저 신부님한테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구나!’

어느 신부님이나 예수님의 한 두 조각씩은 분명히 가지고 있다는 겁니다.


여러분들이 이제껏 겪었던 사제들의 조각조각 기억들.....

여러분이 겪고 살았던 사제들의 한 조각 한 조각을 여러분이 세상을 떠날 때 여러분의

영혼의 도화지에 모자이크를 하면 그때서야 예수님의 모습 한 조각이 만들어져요.


다시 말하면 사제는 사제단으로 존재할 때 그리스도의 실체가 만들어지지~~

사제 한 사람으로 예수님 전부를 다 보여줄 재간이 없다는 겁니다.

그러기에 사제들이 인간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일 때 돌로 치지 마세요.

그건 기도하라는 뜻이지..그 사제를 내치라는 뜻이 아닙니다.


사제들이 무엇을 생각하고 힘들 때마다 일어서겠습니까?

지금 이 순간에도 나를 위해 기도해 주는 우리 신자들

지금도 나를 위해 묵주 들고 있는 내 어머니

지금 이 순간에도 나를 위해 기도해주는 우리 레지오할머니들....

그 분들의 모습을 보고 지치고 힘들 때 일어나는 거야.

목사님들은 괴롭고 힘들면 집에서 위로라도 받잖아!


신자들의 기도를 먹고 살아가는 게 사제입니다.

신자들이 사제들을 지켜주셔야 된다는 것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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