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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3-13 21:43
마태오 4장-1-11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2,052  
지난 수요일 많이 나와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일요일 미사 드리는 줄 알았습니다. 지난 재의 수요일부터 사순절이 시작되었지요. 사순절은 회개와 보속의 때이다.
그러므로 반드시 희생과 절제를 해야 한다. 희생과 절제의 모든 결정에는 말과 행동이 따라야 한다. 그 뿐만 아니라 유혹에도 잘 견뎌야한다 하십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유혹이 올 때 먼저 여러분은 어떻게하십니까? 모든 것은 말과 행동으로 시작되는데 여러분은 어떤 말을 하시기를 원합니까? 예수님처럼 "사탄아, 물러가라."(10절)고 당당히 외쳐야지요.
그렇다면 어떤 결과가 옵니까? 11절에 답이 나왔습니다.
언제 그랬냐는 듯이 유혹을 받은 곳이 낙원으로 바뀌어,
악마는 떠나가고 천사들이 다가와 우리의 시중을 들 것입니다(11절). 아멘~
뭐 유혹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해 보았으면 아멘 소리가 크게 나오는데..
유혹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아니면 없었으면 좋겠어요?
그 유혹에 넘어지기를 수 십번, 이제 마음에도 없습니까? 유혹이 많은 곳이 은총도 많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중국 속담에 이런 말이 있지요. “새들이 당신 위를 나르도록 할 수는 있지만 머리에 둥지를 만들게 해서 안 된다”  그렇습니다. 유혹자는 아주 초라하게 유혹을 합니다.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이 돌들에게 빵이 되라고 해보시오."(3절)
두 번째도 시편까지 들먹이며, 성전 꼭대기에서 떨어지면 천사들이 하느님의 아들을 받쳐주는데 뭘 걱정해! 증명해 봐! 마지막 시험으로 하느님의 아들 신분을 포기하라고 합니다.
빵으로 하느님 아들의 권한과 바꿀려고 합니다. 악마는 이렇게 참 어리석고 무례합니다.
하느님의 지혜가 얼마나 대단하다는 것을 알면 그렇게유혹했을까요?
하느님의 지혜는 정말 대단합니다.  윈서 동물 경매장에 닭사러 갔었습니다. 토종닭이 있었기에 꼭 사야겠다는 생각으로 돈 20불을 지갑에 넣고 갔습니다. 한 시간 반을 기다리면서 원하는 닭 경매에 가슴 조아리고 있는 순간 경매가 시작되었습니다. 제가 원하는 닭은 6불부터 시작했습니다. 당연히 손을 들었지요. 8불, 많은 사람이 들었습니다. 10불 저만 들었습니다. 너무나 좋은 순간도 잠시 중국인 청년이 12불에 손을 들었습니다. 14불, 16불, 18불까지 제가 들었는데 그 친구는 쉬지 않고 20불에도  손을 드는것이었습니다. 실제 닭값은 10불 정도인데 그 형제는 원하는 닭을 사기 위해서 그 많은 돈을 주고도 아깝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순간 포기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얼중얼 거리면서 집에 돌아와서 주임신부님께 사실 이야기를 드렸더니 ‘닭이 왔었다면 네가 사제관에서 쫓겨났을 수도 있었을텐데’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순간 스쳐가는 생각은 ‘하느님은 더 이상 제가 사제관 이동을 허락하지 않으시려고’ 중국 청년을 개입시켜서 쫓겨나가지 지혜로 가득차신 분이시라는 묵상과 함께 현재 닭 4마리로 만족하는 방법을 알라고 하신것이었습니다. 
오늘 하느님께서도  이렇게 극복하라고 예수님을 통해서 모범을 보여주십니다.

여러분 하느님이 왜 아담을 먼저 만드시고 그의 갈빗대로 아와를 만드셨을까요?
여자를 먼저 만들었으면 하느님 창조하시는데 '내 남편 이렇게 해달라, 저렇게 해달라 부탁이 너무나 많을 것 같아서 그랬다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와는 하느님의 도구가 된거예요. 구약의 도구로써 다른 모범을 보이게 한 것이지요.
하느님께서 아와를 사랑하셨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라는 묵상을 해 본적이 있습니다.
구약의 하와는 하느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는 반면 예수님은 어떤 모범을 보여주셨습니까?
천상군대를 불렀습니까? 번개불로 그 악마를 벌했습니까?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권능으로 악마의 유혹을 이겨내신 것이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그 유혹들에 계속 빠지지도, 또 유혹 때문에 고민만 하지도 않았습니다.
하느님의 말씀 안에 우리의 그 유혹들을 이길 수 있는 길이 있음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단호히 끊으시려고 “사탄아 물러가라” 하셨습니다.
세 번 다 예수님은 신명기 를 인용하여 유혹을 물리치십니다.
" 하느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4절 신명 8,3)
신명기 의 말씀대로 실천하시고 온전히 하느님의 뜻에 순종하십니다. 그래서 이 부분 유혹사화를 '하나의 독립된 이야기이지만 실제로는 그 안에 그리스도의 생애 '전체'의 체험을 '압축시켜' 놓은 부분이다‘ 라고 말합니다.

예수님과 반대로 어떤 형제님은 유혹을 어떻게 이겨냈는지 한번 들어볼까요?
한 형제님께서 회사 직원 회식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려고 하는데, 동료 여직원이 너무 많이 취한 것입니다. 마침 술을 전혀 하지 않았기에 과음한 여직원을 자기 차에 태워 집까지 바래다주었지요. 물론 아무 일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혹시 이 사실을 아내가 알면 오해를 하지 않을까 싶어 아내에게 다른 이야기는 전혀 하지 않고 회식 후 곧바로 온 것처럼 말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밤, 아내와 함께 영화를 보기 위해 극장으로 향하는데
아내가 앉아있는 조수석 밑에 하이힐 한 짝이 숨겨져 있는 것입니다. 아차 싶었지요.
이 하이힐을 보게 되면 아내가 얼마나 바가지를 긁을지 끔찍했습니다.
그래서 아내의 주위를 다른 데로 돌린 뒤, 그 신발을 운전석 창밖으로 얼른 집어던졌습니다.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자신의 순발력에 감탄을 하는 순간, 극장에 도착해 차에서 내리던 아내가 이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여보, 내 구두 한 짝 못 봤어?"

이렇게 우리의 마음은 항상 갈등속에서 있습니다. 그래서 카라마조프의 형제들에서, 큰아들 드미트리의 입을 빌려 이렇게 말했나 봅니다. '인간의 마음이란 악마와 신이 서로 싸우는 싸움터다.“ 그분의 말대로라면 우리는 예수님이 겪으신 광야를 마음에 담고 사는 셈입니다. 그래서인지 우리는 그 마음 하나 간수하기도 참으로 버겁습니다. 이렇게 우리의 신앙은, 우리의 몸땡이는 하루에도 수십 번씩  시험을받습니다. 악마는 여러 가지 모습으로 변장하여 나타납니다. 모든 것을 혼란에 빠뜨리고 선악의 구분을 모호하게 만들어 판단력을 흐리게 합니다. 이번만 그렇게 하고 다음부터 잘하면 되잖아' 누가 하느님 안 믿는데? 그런것도 아닌잖아...'이번 한번 뿐이야', '여기까지야', '앞으로 더 이상은 아니야', '남들도 다 하는데 뭘',  '주일미사에 한번만 빠지지', '다음부터는 아니야.'  우선 세상살이부터 정리해 놓고 하느님한테는 차차 가도 되지 안그래?' 지금 죽는 것도 아닌데....한번 빠지고 두 번 빠지니 자꾸만 빠지고 싶네~ 이제 더 이상 미루지말고 이번 사순절에는 우리도 부디 유혹에 맞서 결심한 것을 잘 실천하도록 합시다.

혹시 이번 사순절을 맞이하여 뭔가 마음 정하고 삶을 살도록 계획 시작하신분 있으십니까?
오늘 복음 안에서 성령의 인도로 광야에 가신 예수님을 잘 관상해 보십시오. 분명한 것은 우리가 꼭 확인해 보아야 할 점은 성령은 예수님을 있는 그대로의 시험에 서 있게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성령의 이끄심으로 광야에 가신 예수님께서 받으신 유혹과 같이,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유혹과 고통도 나와 하느님과의 관계 안에서 이루어진다는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그 안에서 우리 스스로가 유혹을 이겨낼 힘을 기르길 원하십니다. 그런데 우리는 유혹을 만날때면 마치 유혹에 빠진 것처럼 한번 다투면 평생 안볼 것 처럼 피해 살곤 하지요? 온갖 마귀들의 유혹과 매일 끊임없이 싸워 이길 수 있는 회개와 반성아니면 결코 이길 수 없다는 것입니다. "매일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항상 그렇듯이 많은 유혹을 받도록 합시다. 하지만 '빠지지'는 말도록 합시다. 악을 단호히 끊을 수 있는 힘을 이 사순 시간 동안 길러본다면 엄청난 은총을 체험하고 그 힘으로 한 해를 뽀따시 살고도 남아 다른 이웃과 그 축복과 사랑을 나눌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서도 잘 살고 저 세상에서도 잘 살고 싶은 형제 자매 여러분! 하느님 말씀으로 살기가 어려우면 하느님 말씀으로 살아가는 척이라도 합시다.  거짓말도 자꾸 하면 는다는데 하느님 말씀으로 살아가는 척을 자꾸 하다 보면 하느님께서 은총을 내려 주시고 도와 주셔서 차차 우리도 하느님 말씀으로 살아갈 수 있게 될것입니다. 그리하여 이번 사순 시기도 하느님 말씀에 신뢰를 두고 유혹을 물리치며 다가오는 부활을 잘 맞이하도록 열심히 살아갑시다.

하느님, 사순 시기를 거룩히 지내는 저희가 그리스도의 신비를 더욱 깊이 깨닫고 착한 생활로 그 열매를 맺게 하소서. 주님,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도와 주시고 축복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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